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약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가 국내 시판된지 3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는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경주, 여수에서 "가브스 메가 & 라이브 심포지엄(Galvus Mega & Live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차봉연 교수(가톨릭의대), 김선우 교수(성균관의대), 이형우 교수(영남의대), 강성구 교수(순천향의대) 등 국내 석학들이 좌장 및 연자로 참여했다.

약 600명의 내분비 전문의와 개원의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당뇨병 관리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비롯해 가브스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와 타 DPP-4 억제제의 임상 결과를 간접 비교한 자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가브스 임상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특별 초청 연자로 참석한 당뇨병 분야의 석학 영국 Lyndon Marc Evans 교수는 ‘모든 글립틴 계열 약물은 유사한가?’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같은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이라도 약리학적 측면에서 각 치료제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한국노바티스 에릭 반 오펜스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가브스는 혈당 강하는 물론 저혈당 발현을 현저히 감소시켜 제 2형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어 왔다”며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모든 단계의 신장애를 동반한 당뇨병에 적응증을 얻은 것처럼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브스는 현재 한국, 유럽연합을 포함해 86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선 2007년 12월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2월 1일자로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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