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흉부외과학회에서는 PA연수강좌가 진행됐다. 강의장 밖에서는 의사들의 반대 시위가 한창이었다. 이후 일주일 내내 트위터에서는 흉부외과 PA 논란이 뜨거웠다. 의사협회 차원의 반대 의사 표시와 함께 전공의협의회에서 상계백병원 PA 고발 조치를 하고 제보를 받는 등 강경 입장이 이어졌다.

A: 흉부외과 의사 부족하다고 하지만, 개원가에서는 미용성형, 하지정맥류 등의 수술만 할 뿐입니다. 흉부외과 전문의 따고 다른과 진료 밖에 못하는 시스템이니 전공의 지원을 안하는 겁니다. 근데 당장 힘들다고 PA 늘릴 생각만 하다니요.

B: 흉부외과 전공의가 안 들어오니 그 수급을 PA를 교육시켜서 하겠다는 얘기인데, 반대로 흉부외과 전문의를 고용은 안하겠다는 얘기 아닌가요? 병원입장에서는 돈이 훨씬 많이 들어가니까요. 흉부외과 전문의가 수술할 수 있는 병원에서는 싼 맛에 의사 대신 PA를 고용해 불법 의료 행위를 자행 하는 것이죠.

C: 대전협은 몇 년동안 밥못먹고 잠못자며 흉부외과 수련받은 전문의는 감기, 비만환자나 진료해야 되는 의료체계 현실은 외면하고, 편한 전공만 찾으려는 의대생들이 마치 PA 논란의 원인인양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D: PA 문제를 놓고 현실적 대안인가 아니면 이상향의 걸림돌인가만을 말하네요. PA 역시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노동자이고, 그들의 직업소명과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PA 2명 중 1명은 직업에 만족한다는 설문조사도 나왔네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간과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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