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가 글리벡 후속약물인 타시그나를 본격 출시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Path to Cure(완치를 향한 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선양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으며 전국 60여 명의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참석했다.

또한, 골웨이 아일랜드 국립대학의 Francis Joseph Giles 교수와 캐나다 맥길 대학 건강센터의 Pierre Laneuville 교수가 발표자로 참석하여 임상연구를 소개했다.

자일스 교수는 발표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핵심은 만성기의 환자가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타시그나는 장기간 임상연구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막는데 있어 글리벡보다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서 최적의 치료옵션”이라고 밝혔다.

대대적인 출시 행사에 맞춰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식전행사들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암유전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공격하는 타시그나의 효과를 활에 비유하여 최근 개봉한 국내영화 ‘최종병기 활’을 상영한 한편, 한국노바티스 임직원들이 직접 연주한 난타 공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문학선 상무는 “타시그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정복을 위해 전념하는 노바티스의 글리벡에 이은 쾌거”라며 “타시그나가 차세대 표준치료제로 더 많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타시그나는 2007년 10월 한국 식약청(KFDA)으로부터 글리벡 치료에 내성 혹은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 또는 가속기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2010년 12월에는 새롭게 진단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타시그나는 올 1월 1일 국내 정식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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