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항궤양제가 흡연 경험이 있는 여성의 노년기 고관절골절 위험을 소폭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은 BMJ에 발표한 논문에서 30~55세 간호사 8만여명의 장기 의료기록을 분석, 폐경 후 고관절골절 발생률을 확인했다.

결과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복용하고 있고, 흡연 경험이 있는 여성에서 고관절골절 위험이 비복용군보다 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폐경협회 의료자문위원회 John Stevenson 박사는 "연구에서 약물 복용으로 인한 골절 위험은 연간 1만명당 5명 꼴로 나타나 절대적인 위험룰은 절대적인 위험률은 낮다"면서 "다만 이번 결과가 환자들의 금연 결심 여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