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억제제인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 50mg, 1일 1회 투여)가 중등도 이상 또는 말기 신장애(ESRD)를 동반한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했다.

가브스는 그동안 제 2형 당뇨병 및 경증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이번 추가 승인으로 모든 단계의 신장애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들이 가브스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노바티스 구안 리 앙 상무(메디칼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신기능 장애가 있는 당뇨병 환자는 치료시 약의 효능뿐 아니라 약물의 안전성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가브스의 이번 적응증 확대는 신기능 장애로 인해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당뇨병 환자에게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을 가진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신장애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DPP-4 억제제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 최대 규모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n=515).

24주간 실시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평행군, 위약-대조 연구에 따르면 가브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위약과 유사했으며, 기존 당뇨병 치료제에 가브스를 추가 투여했을 때 혈당 관리 측면에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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