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합격률 91.7%에 보다 다소 상승한 것이다.
실기시험 합격률은 95.3%로 3329명의 응시자 중 3172명이, 필기시험의 경우 96.9%의 합격률로 3363명의 응시자 중 3259명이 각각 합격했다. 수석합격은 440점 만점에 418점을 취득한 서울의대 박지명씨가 차지했다.
특히 이번 제76회 의사국가시험 필기시험은 시험시행 직후 기출문제 및 가답안 공개에 따라 이의신청 제도를 도입했는데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접수된 이의신청문제는 총 95개였다.
국시원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의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접수된 95개의 문제 중 94개 문제를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하고 1교시 의학총론(홀수형 36번, 짝수형 48번) 1개 문제에 대해서는 4번 외에 2번도 정답으로 인정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95개 문제에 대한 심사결과와 그 중 많은 응시자가 오답을 냈거나 교육 목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13개 문제에 대하여는 응시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상세 답변내용을 합격자발표와 함께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공개했다.
한편 합격자 결정과 관련, 의사 국가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최종 합격자가 되며 만약 필기시험 또는 실기시험 중 어느 한 시험에만 합격한 자는 다음해 시험(제77회 의사국가시험)에 한해 해당 시험이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