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우선 공급키로…유병률·사망률 감소 기대

BBC 인터넷판 8월6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저가의 말라리아감염 치료제를 곧 발매한다고 BBC인터넷이 보도했다.
 
GSK·세계보건기구·영국과학자들에 의해 공동개발된 말라리아치료제 "랩댑(Lapdap)"은 판매가가 성인 18펜스(미화 29센트)·소아 9펜스로 사하라 남부지역에 우선 최저가로 공급된다. 500만달러에 달하는 개발비용은 GSK·WHO·영국국제개발부가 공동부담했다.
 
"랩댑"은 기존 항말라리아 성분인 클로르프로구아닐(chlorproguanil)과 답손(dapsone)을 혼합한 약물로 최근 영국보건의약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승인의 근거가 된 임상시험에서는 "랩댑"의 항말라리아 효과가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하며, 일부 구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GSK는 사하라 인근 지역에서 발매허가가 나는대로 우대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WHO자료에 의하면, 현재 말라리아로 고통받는 전세계 인구는 대략 3억명. 이중 90%가 아프리카에 살고있다.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약물만 제대로 공급된다면, 매년 100만명에 달하는 사망자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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