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삼성화재와 협약 이후 꾸준히 줄어

대한의사협회와 삼성화재가 지난해 9월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의료기관과 손해보험사 간 법정 분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 손보사로부터 과다청구 등 이의제기된 의료기관 수가 1차 25개, 2차 21개, 3차 15개로 점차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의협이 시정 및 개선이 이뤄지도록 중재한 의료기관의 고소, 고발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의협은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의료기관과 손보사들이 잦은 분쟁으로 고소·고발이 난무했고 이로 인한 의료기관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전하고 "매달 자체 노력을 거쳐 이의 제기된 의료기관이 줄어든다면 분쟁건도 줄어들고 상호 신뢰가 조금씩 쌓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연준흠 보험이사는"향후 의료기관들이 꾸준히 고소·고발 부담에서 벗어나고 손보사도 의료기관과의 원만한 관계유지를 지속 유지하면 대외 이미지 제고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생의 기전이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