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아 ADHD, 성인까지

2. 성인 ADHD, 주의력 결핍

3. 진단도 쉽지않다

4. 소아와는 다른 방향의 접근 필요

5. ADHD 약물치료 부작용 논란


주의력결핍행동과잉장애(ADHD)는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충동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이다. 보통 만 7세 이전에 시작되는 아동기의 대표적 장애로 알려져 있다.

미국소아과학회 통계에 따르면 8~12세 학령기에 있는 아동 3~8%가 ADHD이고, 약 150만 명의 어린이가 ADHD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또 남자 아이의 유병률이 여자 아이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소아청소년은 흡연, 성적인 문제 행동, 알코올과 물질남용 등 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을 할 위험이 높다.

특히 정상인 소아청소년에 비해 평균 의료비용이 두배 더 많고 외래 정신건강 서비스 비용이 10배 정도 높다는 논문도 있다. 이처럼 ADHD는 개인이나 가족 단위의 문제를 넘어 국가 차원의 논의가 필요한 질병으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ADHD는 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만 8967명이던 ADHD 환자가 2009년 6만 4055명으로 급증했다. 인구 10만명당 ADHD 환자는 2003년 40.3명에서 2009년 131.8명으로 3.6배로 늘었다

그런데 어린아이들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했던 ADHD는 그 증상이 성인기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추적연구 결과 밝혀졌다. 즉 아동기에 ADHD를 보였던 아동은 성인이 돼도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등을 보인다는 것이다.

2006년 미국의 국립병존질환조사(NCS)는 3000명 이상의 남녀성인 일반군에서 ADHD 유병률이 4.4%이라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소아기 ADHD 유병률 5~10%에 비해 낮은 수치가 아니다.

즉 어린 시절 ADHD가 성인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다는 얘기다. 최근 서서히 중요성이 부각되는 성인 ADHD의 진단과 치료, 약물부작용 등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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