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ADHD 약물치료 부작용 논란
과잉행동보다 "주의력 결핍" 대표적 증상
직장 등서 사회적응 떨어지고 불안·감정기복 심화 두드러져
성인 ADHD는 소아청소년기 때 발현하지만 연령이 증가하면서 지속돼 일상생활에서 그 증상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이 된 이후 1/3 정도는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지만 집중력 저하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독일 중부라인병원 Matthias Rudolph 박사는 소아 ADHD 환자는 30~66%가 성인이 돼도 증상이 지속된다는 결과를 지난해 마인츠 ADHD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과잉행동 성인기엔 줄어들어
Rudolph 박사는 성인이 되면 책상을 뛰어다니는 등의 큰 움직임은 줄어들지만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에 중요한 약속을 자주 잊거나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다고 밝혔다.
또 약물남용 위험도 높고, 위험한 성 접촉이나 반사회적인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빈번한 자동차 사고나 사회 부적응, 잦은 이직 등이 성인 ADHD 환자가 보이는 일반적인 양상이라고 말했다.
ADHD는 성인 1%만이 과잉행동을 보이며, 대부분에서는 주의력 결핍이 더 문제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성인은 주의력 결핍장애(ADD)로 불리는 경우도 많다.
ADHD 진단기준 척도
성인 ADHD가 의심되면 핵심 증상이나 변형된 핵심 증상, 빈도, 만성도, 생활 전반에 걸친 병도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
또 부모, 형제, 배우자 등 주변 사람의 정보도 같이 들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자가용, 관찰자용 평가 도구도 평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인다.
최근에는 성인 ADHD를 진달 할 때 핵심증상도 중요하지만 실행기능 저하에 더 포커스를 두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18문항으로 구성된 adult ADHD self-report scale(ASRS), 66문항의 Conner Adult ADHD Rating Scales(CAARS), 18문항의 한국형 성인 ADHD 척도(K-AAHDS) 등이 사용 가능한 평가 척도다.
- 기자명 박선재 기자
- 입력 2012.01.13 00:00
- 수정 2012.01.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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