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보건 향상과 의학술 발전 및 의료·병원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료인의 축제인 "제28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2)"가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주최측인 한국이앤엑스 김충진 대표(사진)는 “많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KIMES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며 “KIMES 2012 역시 정부에서 매년 선정하는 "Global Top 전시회"에 4년 연속 선정돼 해외홍보, 바이어유치에 대한 지원을 받음으로써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KIMES는 한달가량 앞당겨졌다. 3월 말 핵안보 정상회의가 코엑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여러가지 차질이 빚어질까하는 우려로 일찌감치 진행하게 됐다.

이번에는 전세계 30개국 978개사가 참여하며, 국내 제조사도 458곳이 참가한다. 재활기기, 의료정보시스템 등에서 가장 늘어난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가능한한 업체들의 부담이 없도록 컴팩트한 사이즈의 부스로 기획했다.

특히, 국가관의 규모가 예년에 비해 성장하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일본, 중국, 대만, 파키스탄 등이 국
가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긍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는 별도 사절단을 유치해 제조업체와의 실질적인 상담을 유도했다.

김충진 대표는 "해외에서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업체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25%가량 늘어났으며, 세계 시장 속에서의 한국 의료기기가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을 위한 편의제공과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 첫 선을 보인 것이 외국인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이다. 외국인들이 가장 관심이 있어 하는 DMZ 투어, 한류열풍 주역 중 하나인 난타를 보고 영화촬영지도 방문하고 눈썰매도 탈 수 있는 스키투어, 서울 시내 관람하는 서울시티투어 등을 20~30%의 비용만 받고 운영한다. 통역지원 등을 통해 현재 400여명으로 예상되는 외국인의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규모 확대에 도움을 주었다. 원주시, 경상남도, 대구시 등에서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대학의 개발센터나 의용공학 참가는 물론 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등의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의 참여로 산학연간 의학술 정보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또한 의료기기 정책 및 실무 세미나, 의료산업 및 의학술 세미나, 신제품 발표 세미나를 비롯해 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 및 의학술 세미나, 세계의료기기 임상시험 포럼, APEC U-Health Community Forum 등 관련 세미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총 60회에 걸쳐 진행된다.

김 대표는 "기대효과는 관람객 6만2000명, 내수 상담 1조4000억원, 계약 1500억원에 이어 수출 상담은 4억7000만달러, 계약은 8000만달러 등이 예상된다"며 "꾸준한 관심을 토대로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시장의 확대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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