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서병조 교수)가 200례를 돌파, 26일 기념식과 향후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은충기 의료원장을 비롯해 해운대백병원 황태규 원장과 로봇수술 관련 의료진 및 환자들이 참석하여, 그간의 수술실적 보고와 함께 외과적·비뇨기과적 질환에서의 로봇수술에 대한 토의를 가졌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0년 6월 25일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첫 로봇수술을 시행하였으며, 올해 12월 1일 200례를 달성했다(올해 말까지 212례 예정). 1년 6개월이라는 단기간에 200례를 돌파하는 것은 서울지역 유수의 병원과 비교해도 좋은 성적이다. 특히 외과계, 비뇨기과계, 부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질환에서 로봇수술 시행하여 200례 시행하는 동안 보고된 큰 합병증 없으며, 입원 기간도 단축됨을 확인하여 로봇수술의 정교함과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우수함을 입증하였다는 평가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0년 10월 23일에 전국 규모의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2011년 4월 28일에는 로봇수술 100례 달성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관련분야 교육과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병조 로봇수술센터장은 센터의 발전과 로봇수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앞으로 관심이 있는 교수와 수련의를 대상으로 다빈치 로봇술기 워크샵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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