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서울아산병원등 도입 적극 추진

대학병원들이 교수들에 대한 "인센티브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논의가 돼오던 이 제도는 이미 경희대병원·고려대병원·한림대병원·서울대병원·삼성의료원 등에서 각각의 병원 특성에 맞게 시행하고 있으나 기준과 방침을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지금까지 논란이 그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서 최근 서울아산병원이 도입방침이며 가톨릭의료원(CMC) 등에서도 적극 도입을 검토 중이어서 의대교수들 사이에서는 이 제도의 타당성을 수용하고 있는 모습이며, 병원들도 경영활성화 등의 입장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추세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중인 울산의대 교수협의회는 "인센티브 도입"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199명중 128명(70%)이 찬성했고 56명(30%)이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아산병원의 한 교수는 "병원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젠 교수들도 이같은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진료수익 등에 의해 교수들의 등급이 매겨지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이 교수는 또 "이 문제는 공동개원한 경우엔 의사간에 충분한 사전 논의가 되어 과거와 같은 갈등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 개원가도 구성원 수는 적지만 이같은 변화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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