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 허대석 원장의 다음 주자가 누구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허 원장은 21일 기자들에게 송년 카드를 보내 초대 원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고 다시 의과대학 교수로 돌아간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3년간 보건의료 분야에 근거중심 기반을 구축하려 노력했지만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현재 보의연 원장에는 이선희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임태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정상설 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 등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상태다.

이 교수는 대한의학회 의료정책이사로 활동 중이고, 임 교수는 현재 대한영상의학회 차기 회장과 대한의학회 학술진흥이사로 있다. 정 교수는 한국유방암학회를 비롯해 대한임상종양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보의연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최종 후보자에 대한 검증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설날 즈음에 원장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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