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가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를 비판막성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예방약으로 승인했다.

아울러 심부정맥혈전증(DVT) 환자의 치료와 급성 심부정맥혈전증 이후의 심부정맥혈전증 재발 및 폐색전증(PE) 예방 그리고 고관절 및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성인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예방약으로도 승인했다.

이로써 자렐토는 유럽 27개 EU 회원국에서 3개 적응증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캐나다 맥마스터 의대의 Alexander G.G. Turpie 교수는 "이번 승인으로 유럽 내에서의 혈전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 패턴이 바뀔 수도 있다"면서 "환자나 의사 모두 치료가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유럽 혈전예방 자선기관인 AntiCoagulation Europe (ACE)의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Eve Knight 씨도 "혈전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면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주기적인 모니터링이나 규칙적인 주사, 음식물과의 상호작용 등의 제약 조건이 없는 효과적인 혈액응고억제제를 승인한 것은 혈전증 관리에있어 큰 진전이 이뤄졌음을 의미한다"고 이번 승인을 축하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