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다공증 추계학술대회 하이라이트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 위장관 부작용, 턱뼈 괴사 등 부작용


고령화가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일본은 인구 중 10% 정도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고령화와 골다공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우리나라도 골다공증이 국민 건강을 해치는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2009년 발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골다공증 유병률은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8.1%, 여성에서 38.7%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4배나 높게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 수준도 높아져 여성은 50대 14.6%, 60대 39.1%, 70대 68.2%의 수치를 보인다. 또 남성도 70대 이상에서 20% 수준이다.

골다공증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안고 있는 질병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골다공증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고, 특히 골다공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제제에 대한 연구들도 활발하다.

이 제제는 강력한 골흡수 억제효과가 있고, 10년 이상의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골절 예방과 골밀도 감소 효과가 입증된 약이다. 특히 비용 대비 효과가 높아 골다공증 치료제로 널이 처방되는 약이다.

하지만 식도염이나 위궤양 등 위장관계 부작용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비정형골절이나 턱뼈 괴사 등 심각한 부작용도 문제가 속속 보고 되고 있다.

12월 11일 개최된 대한골다공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사용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중 최근 새롭게 개발되는 골다공증 약제를 비롯해 약의 휴약기 관리, 비정형골절, 새롭게 바뀐 보험 개정 등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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