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자 11명 참석...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이슈 토론

대한골다공증학회가 의사 뿐 아니라 의료기사, 간호사, 제약사 직원들이 참여하는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골다공증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임상, 기초, 연수강좌, 영양 및 골밀도 측정교육, 준(準)의료전문인들을 위한 연수강좌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짜여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Seoul Osteoporosis Forum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5개 국가의 11명의 연자가 초청돼 아시아 국가들의 골다공증 현주소를 알아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학회 박예수 총무이사(한양대병원 정형외과)는 “미국 하버드의대와 캐나다 등 11명의 외국 연자가 참석해 학회의 질을 높였다”며 “학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유연제를 27편이나 발표했고, 학술 구연상 대상을 4편으로 늘렸다”라고 말했다.

또 박 총무이사는 “준(準)의료전문인이라 할 수 있는 제약사 직원원 위한 강좌도 준비했는데, 100명 정도가 등록했다”며 “그동안 배려하지 못했던 골다공증 관련 전문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와 관련된 이슈들이 토론됐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이지영 교수는 골다공증의 새로운 치료제인 Newer SERM과 데노수맙 등에 대한 발표했고, 동국의대 내분비내과 최한석 교수는 칼슘과 비타민D의 최근 처방 경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처방한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비정형 골절과 장기간 사용했을 때의 부작용과 휴약기 관리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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