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유전단백체연구지원센터"…소장에 백융기 교수

세계인간프로테옴기구(HUPO)가 수행하는 다양한 프로테옴분야 연구에 참여해온 연세프로테옴연구센터(센터장 백융기, 연세대 생화학과교수)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프로테옴연구의 기술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대의 프로테옴 연구센터가 설립됐다.
백융기 교수를 소장으로 보건복지부가 향후 8년간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게 되는 "질병유전단백체연구지원센터(BPRC)"가 최근 연세대내 산학협동관에 300평 규모로 설립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내 프로테옴연구의 총괄 지원과 세계 프로테옴연구 공동참여 및 수행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이 센터는 현재 복지부가 운영중인 15개 질병유전체센터 및 병원성미생물유전체센터의 프로테옴연구를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생물정보인프라 구축, 기술·교육지원 등 국내 단백체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연구·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백교수가 주 연구자로 수행하게 될 제1세부 3분야 과제 "한국인 혈액단백체지도 작성 사업룑은 HUPO 국제컨소시엄 일원으로 참여해 수행하는 과제이다.
이와 관련 백교수는 "한국 연구팀이 HUPO로부터 백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 민족의 대표 혈액샘플을 수령 세계민족별 혈액단백질 지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혈액단백질지도 작성 연구는 모든 질병 원인과 조절단백질을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참고도의 기능이 있어 전세계적으로도 연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센터는 임상시료관리 및 활용 표준화와 관련된 연구, 질병관련 단백체분리분석기술 개발 등의 각 세부 분야별 연구과제 이외에 단기프로테오믹스 전문가 양성 등의 교육지원과, 2DE프로테옴분석서비스, Non-2DE분석서비스 등의 기술·정보 지원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백교수는 "이 센터를 세계 최고의 보건의료 프로테옴종합 연구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세계프로테옴연구 공동연구 참여와 국제학술대회를 통한 정보 교류 등 국내 프로테옴연구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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