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은 여행을 통해 다문화가정 내 구성원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문화 주부클럽, 단월드와 함께 오는 10일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진행한다.

충남 태안군에 소재한 한림대학교의료원 연수원인 일송문화관에서 다문화가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이번 행사는 음악과 댄스, 명상, 편지쓰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한 가족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함으로써 보다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힐링캠프에서 ▲‘살아있는 갯벌 그리고 바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서해바다에서 조개를 잡으며 하나가 된 뒤 ▲색소폰 연주를 들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음악힐링과 ▲명상을 통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명상힐링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 팀 댄싱경연대회를 통해 신나는 율동이 더해진 바디힐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는 그동안 서로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뒀던 말들을 글로 표현하는 ‘편지쓰기’ 시간도 마련한다. 이 코너를 통해 시어머니와 며느리, 남편과 아내, 엄마와 자녀 등 참가자들은 상대방에 대한 사랑을 전달하고 보다 발전한 관계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된다.

특히 여행에 대한 소요비용은 한림대성심병원 교직원 봉사동아리 한림느린소사회봉사단이 ‘전국민 희망나눔 프로젝트 사연공모전’에 공모해 받은 당선 포상금 전액과 활동기금으로 충당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유경하 한림느린소사회봉사단 회장(진단검사의학과 기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다문화가정 구성원 모두가 음악과 명상, 댄스 등 생활 속의 즐거움을 함께 하며 그동안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았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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