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에 소재한 한림대학교의료원 연수원인 일송문화관에서 다문화가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이번 행사는 음악과 댄스, 명상, 편지쓰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한 가족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함으로써 보다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힐링캠프에서 ▲‘살아있는 갯벌 그리고 바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서해바다에서 조개를 잡으며 하나가 된 뒤 ▲색소폰 연주를 들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음악힐링과 ▲명상을 통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명상힐링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 팀 댄싱경연대회를 통해 신나는 율동이 더해진 바디힐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는 그동안 서로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뒀던 말들을 글로 표현하는 ‘편지쓰기’ 시간도 마련한다. 이 코너를 통해 시어머니와 며느리, 남편과 아내, 엄마와 자녀 등 참가자들은 상대방에 대한 사랑을 전달하고 보다 발전한 관계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된다.
특히 여행에 대한 소요비용은 한림대성심병원 교직원 봉사동아리 한림느린소사회봉사단이 ‘전국민 희망나눔 프로젝트 사연공모전’에 공모해 받은 당선 포상금 전액과 활동기금으로 충당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유경하 한림느린소사회봉사단 회장(진단검사의학과 기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다문화가정 구성원 모두가 음악과 명상, 댄스 등 생활 속의 즐거움을 함께 하며 그동안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았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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