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내년부터 비아그라·스피리바 풀려

내년을 기점으로 주요 블럭버스터 신약들의 특허가 줄줄이 만료된다. 향후 3년 청구 순위 상위권에 등록한 품목은 거의다 특허가 만료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제네릭 경쟁이 예고된다.

의약품 특허 인포매틱스에 따르면,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의 특허는 내년 5월 17일로 종료된다. 현재 한국노바티스를 비롯한 국내외 제약사들이 이 약의 제네릭을 개발하기 위해 생동승인을 마친상태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인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도 2012년 11얼 30일에 특허가 종료된다. 다만 이 제품은 디바이스(흡입장치)를 이용한 의약품인만큼 장치까지 개발이 되지 않는한 특허가 만료돼도 제네릭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경정신용제인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도 2013년 2월 18일자로 특허가 끝난다. 20여 품목이 허가를 받아놓고 특허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항암제이자 정신신경제인 알림타(페메트렉시드)도 같은해 9월 2일날 특허가 끝난다.

2013년부터는 항암제를 비롯한 거대 품목이 줄줄이 만료된다. 혈액항암제 글리벡(이매티닙)의 특허 만료시점은 2013년 6월 3일이다. 아울러 내년 11월 29일자로 PMS 만료를 앞두고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 생동승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진행성 NET 치료제로 승인을 추가한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도 같은해 9월 24일자로 종료된다.

순환기 약중에서는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미카르디스(텔미살르탄)가 포함됐다. 2013년 1월 20일자로 빗장이 풀린다. GSK가 프리토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면서 처방시장이 약 1000억원대로 성장했는데 이점에서 많은 국내외 제약사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 76개 품목이 허가돼 있으며 특허 종료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2014년부터는 크레스토를 비롯, 심발타. 자이복스, 칸시다스, 팩티브 등이 줄줄이 만료된다.

특히 거물급 스타틴중하나인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는 2014년 4월 10일로 특허가 종료된다. 특허가 종료될 쯤에는 1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만큼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68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

곧이어 심발타(둘록세틴)도 2014년 8월 25일자로 특허가 만료된다. 자이복스(리네졸리드) 8월 16일에, 칸시다스주(카스포펀진)는 3월 10일에 팩티브(제미플록사신)는 12월 30일에 각각 종료된다.

그밖에 부정맥제 멀택(드로네다론)도 2015년 9월 8일자로 종료된다. 이 약은 2016년 2월 25일자로 PMS가 설정돼 있다. 탈모약이자 전립선비대증 약인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는 2016년 1월 21일에 빗장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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