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원장 문정일) 자원봉사센터가 18일 MBC 일산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제20회 MBC 사회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자원봉사부문 본상을 수여받았다.

여의도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는 40여년간 이어져온 나눔과 섬김의 봉사문화를 인정받아 이번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68년 당시 성모병원 원목실장으로서 자원봉사센터의 기틀을 다진 바 있는 이문주 신부(현 요셉의원 원장)가 발족인으로서 여의도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를 추천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는 센터의 책임을 맡고있는 윤해영 바실리사 수녀와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외래와 병동 곳곳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천사가 돼 입퇴원수속, 대필, 투약, 차기 검진예약 등 낯선 병원행정과 원무절차를 간편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손발봉사(Angel Service)를 펼치고 있다.

특히 30년 넘게 봉사해온 이희순 엘리사벳 봉사자를 비롯해 20년 이상 봉사해온 봉사자들이 25명이며 65세 이상 봉사자가 70여명, 암질환을 겪고있는 봉사자도 20명이어서 나눔과 희생의 진정성이 더욱 눈길을 끈다.
여의도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 윤해영 수녀는 “어렵고 외로운 분들에게 마땅히 도움을 드렸을 뿐인데 갑자기 큰 상을 받게돼 조금은 쑥스럽기도 하다”며 “오랜기간 함께 나눔을 실천해온 수많은 봉사자 분들과 기쁘게 받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회봉사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MBC 사회봉사대상은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여러 형태로 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여 포상함으로써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 사회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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