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원장 노동영)이 본원에 ‘암병원 전용 수술실’ 4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암병원은 최근 암 발병률 증가와 암병원 개원 등의 이유로 암 수술이 증가하자 암병원은 본원의 지원을 받아 암 수술만을 전문으로 하는 ‘암병원 전용 수술실’을 본원 2층에 추가로 설치했다.

따라서 본원 수술실에 더해 ‘암병원 전용 수술실’에서도 암수술이 이뤄짐에 따라 대기 일수가 줄고 환자들이 보다 적기에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9일 가동을 시작한 ‘암병원 전용 수술실’은 총 4개의 수술실과 1개의 수술준비실로 구성돼 있다. ‘암병원 전용 수술실’에서는 수술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고 감염관리,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수술실 천정에 의료기기를 고정하는 실링 펜던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집도의가 수술영역(surgery field)을 떠나지 않고 PACS(의료영상전송시스템)를 통해 X레이, MRI, 초음파 및 핵의학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노 원장은 "첨단 설비를 갖춘 암병원 전용 수술실이 추가됨에 따라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신속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며 “4개의 암병원 전용 수술실에서 일 평균 16개의 암수술을 시행함에 따라 암환자의 수술 대기 일수 또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암병원은 12월 중 어린이병원 별관에 암병원 전용 단기병동을 오픈해 환자들의 입원 대기 기간 역시 단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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