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인터넷판 6월 16일자]=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약물개발 노력 또한 속도가 붙고 있다. 이중 최근들어 관심을 끌고 있는 약물은 지속적인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주사형 제제의 불편을 극복한 흡입형인슐린제.
흡입형약물 전문업체인 美 "Nektar Therapeutics" 社는 자사의 흡입형약물전달기술을 활용, 화이자와 아벤티스가 개발한 경구용당뇨병치료제 "Exubera"의 혈당량 감소효과가 기존 약물에 비해 뛰어나고 폐기능에 미치는 부작용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美 공중파방송 ABC에 보도된 "Nektar Therapeutics룑발표자료에 의하면, 최근 실시된 3상임상시험에서 Exubera의 인슐린수치 조절효과가 여타 인슐린제와 비교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3개월 동안 지속된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Exubera 또는 rosiglitazone 치료를 받은 제2형당뇨병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결과, 흡입형약물군 환자의 82.7%가 시험종료시점까지 8%의 HbA1c 수치를 달성한 반면, rosiglitazone군은 58.2%로 조사됐다.
HbA1c는 체내 혈당량수치를 반영하는 척도로, 미국당뇨병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가 권고한 HbA1c 수치는 7% 이하다. 시험후 ADA 권고수치에 도달한 Exubera군 환자는 44%로 확인됐다.

한편, WHO는 2030년 전세계 당뇨병 인구가 1억7700만에서 3억7천만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00년 미국내 출생아 3명중 1명에게서 당뇨병이 발생하고, 이중 다수가 제2형당뇨병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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