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형약물 전문업체인 美 "Nektar Therapeutics" 社는 자사의 흡입형약물전달기술을 활용, 화이자와 아벤티스가 개발한 경구용당뇨병치료제 "Exubera"의 혈당량 감소효과가 기존 약물에 비해 뛰어나고 폐기능에 미치는 부작용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美 공중파방송 ABC에 보도된 "Nektar Therapeutics룑발표자료에 의하면, 최근 실시된 3상임상시험에서 Exubera의 인슐린수치 조절효과가 여타 인슐린제와 비교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3개월 동안 지속된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Exubera 또는 rosiglitazone 치료를 받은 제2형당뇨병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결과, 흡입형약물군 환자의 82.7%가 시험종료시점까지 8%의 HbA1c 수치를 달성한 반면, rosiglitazone군은 58.2%로 조사됐다.
HbA1c는 체내 혈당량수치를 반영하는 척도로, 미국당뇨병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가 권고한 HbA1c 수치는 7% 이하다. 시험후 ADA 권고수치에 도달한 Exubera군 환자는 44%로 확인됐다.
한편, WHO는 2030년 전세계 당뇨병 인구가 1억7700만에서 3억7천만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00년 미국내 출생아 3명중 1명에게서 당뇨병이 발생하고, 이중 다수가 제2형당뇨병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