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원장 문정일)이 개원 이래 최고령 수술을 성공시켰다.100세 노인의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것이다.

병원은 "수십년 간 양안 시력 저하를 감내하며 살아온 홍 할머니(100세)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을 방문해 중등도 이상의 심한 핵백내장 소견을 받았으며 양안의 황반변성도 의심돼 수술 후 시력을 예측하기 어려웠는데 수술결과는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특히 "0.04였던 좌안시력은 수술 바로 다음날 0.3으로 개선됐으며 이 환자는 100세의 나이임에도 아무런 불편함도 느끼지 않았으며 앞으로 여의도성모병원 안센터로 외래진료를 다니며 경과를 살피다 우안에 대한 백내장 수술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병원 "75년이란 오랜 역사를 가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지만 100세 노인에 대해 수술을 시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과거에는 70~80세만 돼도 수술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았지만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감에 따라 초고령자에 대한 수술도 점차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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