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등서 "비아그라" 앞질러

국내 발매가 임박한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가 일부 국가에서 출시 2개월 만에 경쟁제품인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시장 전문조사 기관인 IMS데이터에 따르면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판 2개월 만에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인 PDE5저해제 시장의 54%를 차지해 46%의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를 누르고 선두로 올라섰다.

시알리스는 또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점유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을 비롯해 프랑스 23%, 이탈리아 26% 등 시판중인 대부분 국가에서 평균 25% 대를 기록, 그동안 비아그라가 독점해 온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알리스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세계 첫 시판된 이후 현재 EU 15개국을 비롯, 호주 뉴질랜드 등 전세계 35개국에 시판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올하반기에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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