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드로스피레논 포함 다양한 형태 제제에서도 발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자체 자원으로 진행한 피임약물에 대한 회귀분석 연구의 최종 결과를 발표, 경구용 피임약인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이 VTE 위험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노렐게스트로민(norelgestromin), 에토노게스트렐(etonogestrel) 등 경구용 외 피임제제들도 VTE 위험도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전 중간결과에서도 드로스피레논 함유 피임약물은 타종류의 호르몬 함유 피임약보다 VTE 위험도를 1.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연구결과는 드로스피레논•에틸에스트라디올(DRSP) 제제의 표준 저용량과 VTE 위험도 간 근거에 추가될 예정으로 DRSP는 새로운 사용자들 전체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83만5826명의 자료를 회귀분석 한 것으로 DRSP군 18만9210명, NGMN군 6만7865명, ETON군 2만3910명과 표준 합성 호르몬 피임약 복용군 61만7265명의 VTE 위험도를 비교했다.
이 연구결과는 35~55세의 여성들에게 국한되는 것으로 DRSP는 1.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노렐게스트로민/에틸에스트라디올(NGMN) 패치 제제는 1.5배, 에토노게스트렐/에틸에스트라디올(ETON) 링 형태 피임약 역시 1.6배 증가를 보였다.
한편 지난 10월 25일 BMJ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구형 제제인 레보노게스트렐(levonorgestrel)과 드로스피레논, 도소게스트렐, 게스토딘을 비교했을 때 VTE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12월 8일 재생의학 및 약물안전성위험험도관리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임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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