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드로스피레논 포함 다양한 형태 제제에서도 발견

지난 10월에 이어 피임약물들이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도에 발목을 잡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자체 자원으로 진행한 피임약물에 대한 회귀분석 연구의 최종 결과를 발표, 경구용 피임약인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이 VTE 위험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노렐게스트로민(norelgestromin), 에토노게스트렐(etonogestrel) 등 경구용 외 피임제제들도 VTE 위험도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전 중간결과에서도 드로스피레논 함유 피임약물은 타종류의 호르몬 함유 피임약보다 VTE 위험도를 1.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연구결과는 드로스피레논•에틸에스트라디올(DRSP) 제제의 표준 저용량과 VTE 위험도 간 근거에 추가될 예정으로 DRSP는 새로운 사용자들 전체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83만5826명의 자료를 회귀분석 한 것으로 DRSP군 18만9210명, NGMN군 6만7865명, ETON군 2만3910명과 표준 합성 호르몬 피임약 복용군 61만7265명의 VTE 위험도를 비교했다.

이 연구결과는 35~55세의 여성들에게 국한되는 것으로 DRSP는 1.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노렐게스트로민/에틸에스트라디올(NGMN) 패치 제제는 1.5배, 에토노게스트렐/에틸에스트라디올(ETON) 링 형태 피임약 역시 1.6배 증가를 보였다.

한편 지난 10월 25일 BMJ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구형 제제인 레보노게스트렐(levonorgestrel)과 드로스피레논, 도소게스트렐, 게스토딘을 비교했을 때 VTE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12월 8일 재생의학 및 약물안전성위험험도관리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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