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대 품목중 70개…다국적제약사 강세

의약품 국내생산 부동의 1위 동아제약의 박카스에프가 2001년 사상 첫 2천억원대를 넘어선데 이어 2002년에도 8.88%의 성장률을 보이며 2,23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전문의약품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01년 1천억대를 돌파한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정은 지난해에도 33.09%의 고성장을 통해 1,573억원어치를 생산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 제약협회가 집계한 완제의약품 생산 100대 품목을 살펴보면 전문의약품이 총 70개 품목으로 일반의약품을 훨씬 압도했으며, 10대 생산품목 중 일반약은 두 품목에 불과해 의약분업 이후 나타난 일반약 저조현상이 이어지는 한편 전문약 10대 품목 중 8개 품목이 다국적제약사 제품으로 전문약 부분에서 외자제약기업이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실적 현황에 따르면 박카스에프액이 2,237억원으로 1위, 노바스크 정이 1,573억원으로 2위, 헤파박스-진이 513억으로 3위, 알부민 20%가 468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아마릴정이 461억원어치가 생산돼 5위를 기록했다.
또한 스포라녹스 캅셀 6위(427억원), 아로나민 골드정 7위(391억원), 코자 50㎎ 8위(376억원), 제픽스 정 9위(329억원), 플라빅스 75㎎ 10위(310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완제의약품 100대 생산품목의 생산실적은 2001년도의 1조9,372억원에 비해 15.38%가 증가한 2조2,35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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