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우려 말고도 심리적 후유증 살펴야

[메디칼업저버 호주판 5월30일자]=암 생존자들이 종양재발 외에 다양한 후유증을 겪고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는 것으로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ACS) 조사결과 밝혀졌다.

허먼 캐트로브 ACS 보건증진부 의학편집장은 "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2003;53:172~196)"에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 "암 생존자들이 재발에 대한 우려 외에도 성욕감퇴·발기부전·성교통(dyspareunia)·자아결핍 등 생리적·심리적 후유증에 직면하게 되며, 이에 대한 의사들의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든 암 생존자들에게는 원발종양 재발 위험이 있으며, 일부는 2차원발종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 암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생리적 결과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심리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 캐트로브 박사의 주장이다.

특히 유방암환자와 대장암환자가 직면하는 문제들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등 암의 종류에 따라 관련 후유증도 다양한 특색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트로브 박사는 의사들이 환자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조사하고 관련 전문의를 소개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들이 암 생존자의 생리 및 심리적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재발위험은 물론 ▲종양의 특성 ▲환자 및 가족의 유전적 특성 ▲2차원발종양 검진 ▲치료 관련 합병증 ▲생리적 변화에 대한 환자의 태도 ▲심리적 후유증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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