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에서 종양이 발견될 확률은 여성보다 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진료지침은 성별과 상관없이 평균 50세 이상이 되면 대장 내시경 검진을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JAMA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결장과 직장의 종양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 여성과 남성은 10년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이는 대장내시경을 통해서 55세 남성에게 발견된 종양이 여성에게서는 65세에서야 나타날 수 있다는 것으로 성별에 대한 차이에 대한 고려없이 나이만으로 검진 기간을 제시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미국 예방진료 특별심의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의 Michael LeFevre 박사는 대장내시경 분석 결과 여성의 15%에서 선암이 나타난 것에 비해 남성은 25%에서 선암이 발견 됐고 종양 또한 여성의 0.7%에 비해 높은 1.5%의 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50~54세의 남성의 결장암 비율은 0.8%로 같은 연령대 여성들에 비해 두 배 높았다.
 
여성들은 264건의 대장내시경을 시행했을 때 종양이 발견되는 것에 비해 남성은 125건을 시행했을 때 종양이 발견되는 셈이다.
 
비엔타 의대의 ferlitsch는 성별에 따른 차이점이 나타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과체중과 지방간 등 결장암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들이 남성에게서 더 발생 빈도가 높다는 것과 연관성을 지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구팀은 여성의 검진 시기는 늦추고 남성들의 검진 시기를 앞 당기는, 결장암 검진 권고의 연령대 수정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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