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약물이 수컷 원숭이들의 성적 발달을 지연의 연관성이 관찰됐다. 이는 온라인판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지에 게재됐다.
 
연구를 이끈 미국 아동건강과 인간개발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의 Donald Mattison 박사는 흥미로운 관찰 결과로 후속 연구가 더욱 필요하며 임상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ADHD는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3%~5%의 유병율을 보이며 대부분 남자아이들에게서 나타난다.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는 ADHD에서 나타나는 집중력 저하굚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연구팀은 DNA 손상이나 독성 등 메틸페니데이트의 영향을 연구하던 중 성적 발달을 지연시키는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레서스원숭이들에게 저용량 또는 고용량의 메틸페니 데이트를 투여하고 저용량 투여군의 혈액을 ADHD 환자들의 혈액과 비교했다. 고용량은 사람에게 투여하는 것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그 결과 고용량 메틸페니데이트 투여군에서 고환 부피와 혈액 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약물이 사춘기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뉴욕 레녹스힐 Spyros Mezitis 박사는 호르몬 체계는 영장류와 사람이 비슷하지만 아직까지 메틸페니데이트 투여로 인해 테스테론 호르몬과 관련한 증상이 관찰된 적은 없었다면 반박하는 의견을 펼쳤다.
 
리탈린(Ritalin)의 제조사인 노바티스는 그간의 연구 데이터를 결구한 결과 메틸페니데이트 사용이 성적 성숙을 방해한다는 연관성은 찾을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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