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으로 개발된 탈모치료제가 여성에게도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심평원 국정감사를 통해 프로스카(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가 연간 1000건 이상 여성에게 처방됐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해당 제제는 모두 남성용으로 여성이 복용하게 되면 성호르몬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가임여성이 먹으면 출산후 성혼동을 일으키는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용 의원은 "생체실험하는 것도 아니고 여성에게 금지된 약을 처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약을 처방한 의료기관의 현지조사를 통해 허위처방인지 부작용이 있는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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