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투여군보다 평균 4.6㎏ 더 감량

제12차 유럽 비만 문제 학술대회에서 애보트가 발매하고 있는 리덕틸이 청소년에게도 뚜렷한 비만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젠스 조단 독일 볼하드 의학연구센터 연구원은 이 연구센터에서 99년부터 2002년까지 13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 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조절 실험결과 리덕틸을 투여받은 군은 체중이 평균적으로 7.8㎏ 감량돼 위약을 투여받은 군의 3.2㎏에 비해 뚜렷한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발표와 관련 김영설 대한비만학회 회장(경희의대 교수)은 “청소년 비만은 성인병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며, 청소년의 성장, 호르몬 분비 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고도비만(BMI 25 이상)인 청소년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영설 교수는 또 기존 비만치료제가 비만 청소년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최초의 실험으로 고도비만 (BMI 25이상)을 앓고 있는 청소년에게는 희소식이라면서 추가적인 연구가 시행되야 하는 만큼 전문가의 정기적인 진단을 통한 장기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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