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이 발매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로시글리타존이 스텐트 이식후 재발협착증 감소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봉수 연세의대 교수는 최근 개최된 제 63차 미국당뇨학회 연례회의에서 로시글리타존이 혈관성형술 후 죽상동맥경화증의 관상동맥이 닫히지 않도록 이식해 넣은 스텐트가 다시 막히는 재발협착증을 방지하거나 현저하게 줄여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차교수는 "대조군의 47%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스텐트를 이식한 환자들 중 절반정도는 일반적으로 6개월 내에 다시 동맥이 막히는 재발협착증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로시글리타존을 복용한 환자중 단 12%만이 재협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세대에서 실시된 이번 연구는 이중맹검, 위약대조, 전향적 연구를 수행했는데 혈관조영술을 통해 관상동맥차단이 발견된 총 101명의 평균나이 60세 당뇨병 환자들에게 하나 이상의 스텐트를 이식했으며 이들 환자들에게 위약이나 4㎎의 로시글리타존을 6개월간 무작위로 투여한 후 혈관조영술을 실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 스텐트 이식 후 재발협착증의 발생률이 로시글리타존 복용군에서는 12%로 감소한데 비해, 약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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