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비인후과, 대한이과학회 9월 9일 귀의 날 행사 개최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이과학가 9월 9일 제 45회 귀의 날을 앞두고 전국 40여개 병의원에서 귀 질환에 대한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다양한 귀 질환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는 이비인후과질환의 빈도와 관련해 2008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민건강영양평가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이명과 노인성 난청, 보청기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공동으로 시행한 2009년 국민 건강 영양평가 보고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 이명을 경험한 사람은 30세 이상의 조사 대상자 6355명 중 19.9%였고 65세 이상에서는 28%였다. 이명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성가시고 신경이 쓰이거나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생활에 불편을 주는 이명의 비율은 30세 이상 성인에서는 31.6%,, 65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46.7%로 조사됐다.

또 60세 이상에서 37.4%, 70세 이상에서 68.9%의 사람에서 경도이상의 난청을 갖고 있었다. 또한 좋은 귀의 청력이 40dB 이상의 중등도 난청은 70세 이상에서 31%로 약 3명당 1명꼴로 보청기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학회는 밝혔다.

그러나 보청기가 필요한 대상자 중 실제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은 13%에 불과했다. 앞으로 고령화 사회의 진입에 따라 노인성 난청환자의 수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고 이에 대한 대책과 예방이 필요한 실정이다.

조용범 대학이과학회 회장은 “청력은 나빠지면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귀의 날을 맞이하여 청력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귀 건강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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