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그리고 오메가 3
오메가 3가 심혈관 질환, 지질 조절 뿐 아니라 우울증상과 불안 증세를 감소 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잇따라 발표되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연구자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오메가 3의 섭취가 우울 증상을 감소 시킬 수 있음을 제기한 바 있다.우울감과 불안 증세는 모두 proinflammatory cytokin의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다중불포화 지방산이 이런 증상을 낮출 수 있다는 가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의 Joseph Hibbeln연구팀은 총 68명의 의대 1~2학년생을 무작위로 하루 3번 오메가 3 복용군과 위약군으로 나눴다. 남자의 비율은 56%였고 평균 나이는 23.65세였다. 복용한 오메가 3의 성분은 EPA 2085mg, DHA 348mg이었다. EPA 7:DHA 1의 비율을 선택한 것에 대해 연구팀은 DHA보다 EPA가 항염과 항우울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학업기간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심러적 부담감이 높은 시점에 각각 혈액을 채취했고 6번의 인터뷰를 거쳤다. 혈액 검사 결과 양 군 모두에서 시기상의 차이에 따른 혈액 검사 상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7월 호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3개월 동안 오메가 3를 복용군에서 불안 척도가 오메가 3가 불안 증상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 연구에 따르면 3개월 동안 오메가 3를 복용한 군에서는 불안 척도가 20% 감소했고 인터류킨-6(IL-6)의 발생도 14% 감소하는 결과했다. 오하이오의대의 Janice Kiecolt Glaser 교수는 만성적인 염증은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이 건강 전반적인 문제와 연관이 깊다며 IL-6 의 감소가 특히 임상적으로 주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생선 지방을 많이 섭취할수록 이런 염증 증상의 발현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Hibbeln 박사는 이 연구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2가지를 밝혀냈다고 평가했다. 첫 번째는 오메가 3 복용군의 불안감소의 수치가 확연히 드러났다는 점이다. 기존의 우울증에 관련한 오메가 3 효능 연구는 임상적으로 우울이나 불안 장애로 진단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불안증상 감소의 효능을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환자들의 백혈구 세포에서 방출되는 사이토킨의 효과를 측정함으로써 오메가 3가 면역체계와 신경 면역에서도 작용한다는 것을 입증 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Hibbeln 박사는 "오메가 3의 결핍이 불안증상을 증가시키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2006년 미국 정신의학협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흔히 발생하기 쉬운 심혈관질환 대사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1일 1g를 오메가 3 복용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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