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사 130품목...최대 20% 인하

불법 리베이트 적발에 따른 첫 약가인하가 오는 10월부터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해오다 적발된 7개사(동아, 한미, 일동, 종근당, 영품, 구주, 휴텍스) 130개 품목의 약가인하를 오는 10월부터 적용키로 결정했다.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회사는 동아제약이다. 이 회사는 11품목 모두 최대 인하율인 20%가 적용된다. 특히 스티렌, 오로디핀, 니세틸 등 매출이 큰 초대형 품목이 줄줄이 포함돼면서 남은 4사분기 매출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종근당도 딜라트렌 등 16개 품목에 대해 평균 13.9%의 인하율이 적용된다. 20%가 인하되는 품목에 심바로드, 아스테롤시럽, 아스테롤, 애니디핀 등이 포함돼면서 성장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그외 이토벨정은 12.5%, 하트프릴정은 15.1%가 안하된다.

한미약품도 아모잘탄을 비롯해 아모디핀, 토바스트정, 에소메졸 등 주력제품이 60개나 포함돼면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인하율은 1.8% 수준이어서 큰 폭의 매출하락은 비켜갈 수 있게 됐다.

일동제약은 라비에트, 레칼핀, 큐란, 사미온 등의 약가가 평균 4%인하된다. 그밖에 영풍제약은 16개 품목, 구주제약은 10품목이 포함됐으며 이중 일부가 20%인하되지만 품목별 매출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휴텍스제약은 6개 품목에 8.5%가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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