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비뇨기암센터 권태균 교수팀

칠곡경북대병원 비뇨기암센터 권태균 교수팀이 비뇨기암 질환에 대한 로봇 수술 320례를 달성했다.

비뇨기암에서 로봇 수술은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요관 및 신우암 등에 대해 적용될 수 있으며 특히 전립선암에서 매우 효과적인 수술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립선이 골반 깊숙한 좁은 공간에 위치해 수술시 시야확보가 어렵고 주위에 요실금과 발기에 관계된 신경이 모여 있어 섬세한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권태균 교수팀은 비뇨기암에서 복강경 수술의 선두주자로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인정받고 있으며 2008년 2월 1일 지역최초로 전립선암 환자에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을 시작하였다.

권 교수는 이 기간 동안 시행한 로봇 수술과 개복수술에 대한 치료 성적의 비교를 바탕으로 "로봇 수술이 비뇨기종양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선행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로봇 수술은 현재 의료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로봇 수술 시스템은 육안에 비해 최대 15배까지 확대되는 3차원 입체 시야와 사람의 손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는 로봇 팔 기구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에 개복 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상처가 작아서 입원기간 및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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