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발생 후 각종 감염병 유행에 대비, 주민들에게 철저한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를 강조하고 나섰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방역에 나서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23일 전국 시도에 장마철 감염병 관리대책을 시달, 지자체별 감염병 대책수립, 재해대비 감염병 기동반 구성 및 방역약품 확보 등을 사전점검토록 한 바 있다.

수해발생 지역에서는 첫째,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이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음식물로 전파되는 수인성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고, 모기가 늘어나서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말라리아, 기타 지역에서는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밝혔다. 또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수해지역에 방역물품(살충제 1만470개, 살균제 7710개, 피부연고제 3500개, 손소독제 4300개, 고체비누 9840개)을 지원했으며, 방역협회 등 관련 민간단체와 협조하여 방역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철저한 손 씻기로 각종 수인성감염병과 유행성눈병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복구 작업 중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식물과 조리 과정에 대한 주의가 가장 중요하므로 되도록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며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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