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독일과의 경쟁에서 이겨

조울병 분야의 유일한 국제 학회인 국제조울병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Bipolar Disorders, ISBD) 2014년 학술대회 개최지가 서울로 결정됐다.

이번 개최지 선정은 ISBD Korea(회장 주연호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함께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병훈 연세의대 교수), 아시아 조울병 네트워크 (Asian Network of Bipolar Disorder, 회장 하규섭 서울의대 교수), 서울시,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각국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유치 지원 활동에 힘입어 프랑스와 독일 등을 누르고 선정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2014년 서울대회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으로 전 세계 조울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국정신의학계 최초의 글로벌 학술대회가 될 전망이어서 최근 확대 강화되고 있는 국내 학술활동의 국제화 경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연호 국제조울병학회 한국지부 회장은 "서울대회의 참석인원은 외국의학자를 포함해 12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공적인 학술대회의 개최를 위하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ISBD는 조울병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 조울병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유일한 국제 규모의 학회로, 차기 대회는 2012년 3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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