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cet 2003;361:2045~2046]=기존의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사스(SARS)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독일 프랑크프루트대학 인드리히 시나틀 박사팀은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에 이미 효과가 증명된 항바이러스제 글리시리진(Glycyrrhizin)이 사스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Lancet룑 최근호에 발표했다.
전세계적으로 사스 감염자가 8,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별다른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소세를 확인하는 등 약물 개발없이 사스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타이완에서는 최근 사스 의료진 한명이 사망하고 사스발생 관련 병원이 여전히 통제하에 있다. 또한 최근 여행주의 대상국에서 타이완을 제거해 달라는 요청이 무산되는 등 여전히 그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연구팀은 두 명의 사스 환자에게서 바이러스를 채취, 아프리카산 초록 원숭이의 신장으로부터 추출한 베로세포(Vero cell)에 감염시켰다.
연구결과, 글리시리진이 다른 항바이러스제인 리바비린(rivavirin), 마이코페놀산(mycophenolic acid), 피라조푸린(pyrazofurin), 6-아조우리딘(6-azouridine) 보다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실제로 리바비린과 마이코페놀산은 바이러스 복제를 감소시키지 못했으며, 피라조프린과 6-아조우리딘은 비독성 용량으로 바이러스 증진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스 바이러스 억제에 대한 정확한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스 치료제로서의 부작용 및 안전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시나틀 박사는 말했다.
글리시리진은 감초 뿌리의 추출물을 통해 개발된 항바이러스제로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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