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수도권이전 현대화시설 확충

공공의료의 중추역할을 하게 될 국립의료원이 오는 2008년까지 수도권으로 이전, 900병상의 현대화된 시설의 중앙병원과 136병상의 선진국형 응급의료센터, 400병상의 국립한방병원, 공공의료지원센터, 양한방 협진연구소 등을 갖춘 거대한 의료타운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현안보고에서 공공의료 확충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의료원이 보건소·지역거점병원·대학병원에 이르는 수직적 의료전달체계의 정점으로서, 암센터·결핵병원·정신병원 등 수평적 의료체계의 중심일뿐더러 국가 대형재난 대처, 희귀난치질환 치료 연구 등 민간이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공공병원은 질 낮은 서비스를 하는 곳이라는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 공공보건인프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상징으로 내세우기 위함이다.

복지부는 내년에 의료원의 부지 매입과 설계에 착수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373억원의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계획의 세부방안 수립을 위한 ‘공공의료확충추진기획단"을 지난 9일 발족시킨 복지부는 올 10월까지 종합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아래 학계, 병원장, 시민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공공의료확충추진위원회"를 월 1회 개최, 계획 수립과 관련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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