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는 5~6일 민·군 의료기기산업 발전 세미나 및 국산의료기기 전시회를 개최했다.

의무사령관 주관으로 국방부, 각 군 및 의료기기업체 대표, 학계와 의료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는 "2010년 의무장비 시험운용 결과 및 개선방안", "야전용 의무장비 및 물자 개발방향", "산·학·연·관·군 협력 의료기기산업 발전방안" 등 총 6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토의를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병들의 건강과 강인한 전투력 발휘를 보장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부대로서 전·평시 민과 군이 협력한 가운데 군 임무수행에 적합하고, 야전에서 운용할 수 있는 기동성과 경량화, 소형화, 원격진료 등이 가능한 의료장비와 물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올해에는 국산 의료기기 전시회와 연계한 민군 의료기기산업 협력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군내 야전 소요 의무장비와 물자의 국산 개발 및 전력화 추진으로 의무병과원들의 임무수행능력 향상과 더불어 국산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장기적인 민군 의료기기 협력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구축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국산의료기기 전시회는 2005년 제 2회 행사부터 국군의무사령부의 협조를 받아 매년 국군수도병원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군의무사령부는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국내 경기 활성화를 통한 국민과 장병의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제 8회 전시회에는 국산 의료기기 29개 업체가 참여했다.

국군의무사령관 남택서 소장은 "의무병과원의 임무수행에 적합하고, 야전에서 운용할 수 있는 의료장비와 물자를 민ㆍ군이 협력하여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인식전환과 여건보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 및 국산의료기기 전시회를 통해 민ㆍ군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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