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학회 환자·가족 초대 암주간 행사

대한암학회는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6월 둘째주를 제1회 암주간으로 정하고 급속한 암발생과 사망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암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도록 하는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학회는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암환자와 가족을 초대한 가운데 "癌중모색-희망의 밤" 행사를 개최, 암 극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암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온 KBS 추적 60분 팀에게 암언론인상을 수여했으며, "교보생명-암희망상"에는 암 극복 후 현재 암환자를 돕고 있는 김수경씨를 선정 수상했다. 또 그 동안 백혈병 어린이 돕기 등 암환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가수 조성모씨를 대한암학회 홍보대사로 위촉,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당부했다.

박찬일 이사장은 "암환자들의 체험담을 통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 희망을 나누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암예방과 치료 방법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암학회는 암주간을 비롯, 6월 한달간 학회에서 발표될 최신 자료와 암과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암사망률은 최근 10년간 1.5배가 증가하고 있는데, 암으로 인한 직접적 경제손실액은 19조원에 이르며 GDP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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