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O conference

비타민 D 결핍이 골다공증 치료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 반응률을 감소시키수 있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미국내분비학회(ENDO) 학술대회에서 미국 웨일코넬의대 Richard Bockman 교수는 "혈중 25(OH)D 수치가 33 ng/mL 이하로 비타민 D 결핍인 골다공증 여성환자들의 비스포스포네이트 반응률이 정상군보다 7배 더 낮았다"며 임상에서 환자들의 평가·치료전략 수립 과정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ockman 교수팀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18개월 이상 복용한 160명의 폐경 여성 환자들의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군 선정에서 만성 스테로이드 사용, 대사성 골질환, 만성신질환 등에 해당되는 환자들은 배제했다.

대상자들은 반응군 89명과 비반응군 71명으로 분류됐고, 이들 중 25(OH)D 수치가 낮은 비율은 각각 16,8%, 54.9%였다. 25(OH)D 수치가 낮을수록 반응이 없는 환자들의 비율도 높아졌다. 20 ng/mL일 경우는 83.3%, 20~30 ng/mL에서는 77.8%, 30~40 ng/mL에서는 42.3%, 40 ng/mL 이상에서는 24.6%가 비반응군으로 나타났다.

Bockman 교수는 "33 ng/mL이 이들을 결정하는 분기점"이라고 정리하며,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타민 D는 조절가능한 요소로 골밀도가 낮거나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시에 확인과 함께 최적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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