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 서명석 팀장

바이엘코리아가 지난해 연말부터 항혈우병시장에 뛰어들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효과와 가격 그리고 편의성을 무장한 코지네이트FS를 출시하며 기존 업체에 도전장을 던진 것. 때문인지 환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이에 제품을 담당하고 있는 바이엘코리아의 서명석 팀장을 만나 제품의 특장점 및 향후 마케팅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봤다.


Q, 코지네이트FS는 어떤 제품인가?

코지네이트FS (유전자재조합 항혈우병인자)는 혈우병A 환자의 출혈 치료 및 예방과 수술시의 지혈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유전자재조합 제8인자이다. 어린 햄스터 신장세포를 숙주로 사용하며 자당을 안정화제로 쓴 제품이다. 지난 20년간 세계적으로 100억 IU이상 사용하면서 안전성도 입증했다. 보험약가는 유전자재조합제제중 가장 저렴한 IU당 511원이다.

Q.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임상적 효과가 있다고 들었다.

코지네이트 FS는 뛰어난 지혈효과는 물론이고 유전자 재조합치료제로는 최초로 관절 보호 효과를 갖고 있다. 아울러 전향적 임상연구를 통해 낮은 항체 발생률이 확인된 치료제다. 중등도 혈우병환자의 항체발생률이 20~33%라면 코지네이트FS는 15%로 매우 낮다. 항체가 생기면 임상적예후가 나쁘고 치료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Q,투약 편의성이 대폭 개선돼 환자들의 반응이 높은 것으로 아는데?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주사바늘이 없는 조제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기존 제품은 조제과정에서 두개 이상의 바늘을 사용하는 반면 코지네이트는 바늘이 없어 과정중 찔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2.5ml의 적은 주사용수를 사용하는 점도 타 제품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요소다.

Q. 혈우재단 의학심의위원회에는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

혈우병 치료제는 혈우재단병원에서 70%이상 처방된다는 점에서 등재가매우 중요하다. 이번 등재실패는 제품의 효능 효과적인 부분보다는 세대구분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위원회의 판단으로는 코지네이트FS가 2세대다. 이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임상적 입증을 통해 해결하겠다. 올 하반기부터 코지네이터의 한국데이터를 만들어 재신임을 받을 계획이다.

Q. 향후 마케팅 계획은?

에비던스에 근거한 과학적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임상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더불어 코지네이트FS가 갖고 있는 효과, 안전성, 편의성을 혈우전문병원에 알려나갈 계획이다. 환자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법이 들어간 스마트폰용 어플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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