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원장 강성하)이 작년 보건복지부의 전국 응급의료기관평가 결과 제주도 내에서 상위 40%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제주대병원과 함께 한라병원이 상위 40%에 올랐으며, 한마음병원이 중위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주대병원은 거의 전 평가 영역에서 도내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고, 일부 영역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주요 평가 내용 급성심근경색 재관류요법의 적절성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의 평가를 받은 4개 병원에 포함됐다. 같은 도내에서 한라병원이 58%로 평가받은 것과는 큰 격차다. 또 급성뇌혈관질환자 뇌영상검사 신속성에서 제주대병원은 15분으로 도내의 한마음병원 20.0분, 한라병원 21.5분보다 현격하게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이외에도 급성기 3대중증응급질환자의 입원결정시간은 1시간, 중증응급질환자의 입원률은 81.6%, 응급실 재실시간은 1.78시간으로 도내의 한마음병원, 한라병원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강성하 원장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중증외상특성화센터로 지정되어 3대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진료체계가 구축되어 있어, 주요 응급질환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나타난 평가 결과로 생각되며, 제주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기에 당연한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