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아이들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지난 10일 대구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김춘운 대구지역본부장과 대구 동구의회 강신화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도서관인 ‘건강보험 ZONE’ 대구 동구점의 개소식을 가졌다.

"건강보험 ZONE"은 다문화가족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부방 겸 도서관으로 공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도서와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하여 구입한 도서 3천여권이 비치되는 등 학습공간이 부족했던 다문화가족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동구의회 강신화 의장은 인사말에서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보험 ZONE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세대와 내외국인간의 벽을 뛰어넘는 소통의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네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건강보험ZONE을 찾은 베트남 출신의 OOOO(24․여)씨는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마음껏 사주지 못해 항상 미안했는데 여기 와보니 다양한 책들이 많아서 앞으로 아이를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공단의 김춘운 대구지역본부장은 “올해 ‘건강보험 ZONE’ 4곳을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결혼이주여성을 강사로 활용한 외국어 교실 운영, 무료진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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