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제 암위험 가능성 가설 반박 자료

림프구증식억제제 CellCept(mycophenolate mofetil, MMF)가 신장이식 후 암발생 위험률 감소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질랜드 크라이트처치임상연구소 리차드 로브슨 소장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제4차 미국이식학회의"에서 이같이 발표, CellCept요법이 여타 치료에 비해 암발생 가능성을 낮추는데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통해 모든 면역억제제들에 암발생 위험률 증가의 가능성이 있다는 기존의 가설을 반박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면역억제제인 CellCept를 암발생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이번 시험에 대한 추가분석 결과에서는 또 CellCept 치료환자군에서 림프종 발생이 대조군에 비해 더 적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로브슨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면역억제제의 장기간 사용과 림프종 사이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가설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임상치료에 또 다른 선택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 생존율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llCept를 판매하고 있는 "로슈" 제약회사는 장기이식과 이식후 치료와 관련된 3가지 획기적 신약들을 개발했다. 이중 CellCept는 현재 북미지역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면역억제제로, 임상의사와 장기이식환자들에게 장기간 효과적인 면역억제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Zenapax는 장기이식 후 급성면역거부반응을 억제하고, Cymevene/Cytovene/Valcyte는 이식 관련 감염바이러스인 거대세포바이러스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개발됐다.

로슈는 또 칼시네우린(calcineurin) 작용을 억제하는 저독성 신개념 약물 "ISATx 247"를 캐나다 상장벤처기업인 "아이소테크니카(Isotechnika)룑와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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