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없이 경영난 이기겠다"

"열심히 일하는 임직원들을 발탁하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을 만들 것입니다."
 최근 외부 경영진단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위기에 처한 의료원을 내부에서부터 크게 변화
시켜 나가겠다는 신임 김명호 한양대의료원장의 각오이다.
 23년간의 병원 생활에서 느낀 것을 몸으로 실천하겠다는 김 원장은 환자진료에 앞서는 의
료원 시스템 구축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 서울병원, 구리병원, 재단, 의료원간의 원활한
시스템을 만드는 내실을 기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도출된 경영진단에 따라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원장
은 무리한 인원감축의 구조 조정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대신 인사제도를 결과와 과정을 중시
하는 시스템으로 혁신하고 의료원 조직을 보다 실무적이고 기능적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
 "대학병원의 임무는 교육, 연구, 진료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의료현실은 이러한 것 이
상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우선으로,
자신의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질서를 잡아나가는 것이 바로 내실을 다지는 과정이
라고 강조한 김명호 원장.
 임기가 시작된지 한달도 되지 않아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을 보여주기는 어렵지만 의료원장
업무와 함께 환자 진료도 계속할 것이라는 김명호 의료원장은 나부터 시작되는 변화가 의료
원 변화의 시작이라고 힘줘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