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한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7일자로 한국지사의 총괄대표로 이승우 씨를 임명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승우 대표는 한국MSD,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와이어스의 대표이사를 두루 거친 업계 전문가로 그간 제약경험을 토대로 길리어드에 합류하게 됐다.

캘리포니아 포스터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감염분야에 특화된 회사로 북미와 유럽 지역에 진출해왔다. 아태지역 진출은 한국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한국법인 설립에 대해 "국내 환자들과 의료인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밝혀 향후 한국 의약품 시장에 관심이 있음을 시사했다.

출사표를 던지는 분야는 B형 간염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길리어드는 최근 에이즈 치료제인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를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더불어 이약은 B형 간염 치료제로 효과과 있어 추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비리어드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B형 간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승인받아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유한양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급될 예정인데 향후 해당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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